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을 한 권만 꼽아야 한다면 어떤 책을 꼽을 수 있을까? 여러가지 책들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딱 한 권만 꼽아야 한다면 나는 이 책을 꼽을 것이다. 바로 롭 무어의 '레버리지'이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삶을 살아가는 나의 태도는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아니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레버리지(leverage)의 사전적인 의미는 '지렛대의 힘'이다. 이 말은 보통 투자에서 많이 쓰이는데, 적은 힘으로 큰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지렛대의 원리를 투자에 접목시켜 더 높은 효율을 추구하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예를 들어 대출을 일으켜서 적은 자본으로 집을 사거나 전세입자를 활용해서 적은 돈으로 갭투자를 하거나)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 '레버리지'에서 말하는 레버리지의 개념은 이보다 더 포괄적으로, 어떤 사람(혹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경험, 시간, 지식 등을 지렛대로 활용하여 내가 혼자서 할 때보다 더 큰 효율을 만들어내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돈이 아무리 많든 적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하루에 정확히 24시간이 주어진다.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하루에 25시간을 부여받을 수는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하루가 23시간만 주어지지는 않는다. 남녀노소 신분과 인종을 막론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완전히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원이 바로 이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모두가 동일한 시간을 살고 있는줄 알았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히 동일한 24시간이 주어지지만 누군가는 분명히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고 있는(더 많이 레버리지하는) 사람만이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 '레버리지'에는 그런 비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들이 몰랐으면 하는 책이 있다. 내게는 바로 이 책 '레버리지'가 그렇다. 지금은 각종 성공한 유튜버들이 자신의 인생책으로 꼽으면서 많이 유명해지긴 했지만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만 해도 이정도로 유명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많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나의 기대와는 달리 이제는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중 하나로 이책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그만큼 이 책 레버리지는 이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책의 중요성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도(?) 우리나라 성인의 53%는 1년에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책을 읽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 중에서도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더 소수일 것이므로 '모두가 이 책의 비밀을 알면 어떻게하지?' 따위의 걱정은 안해도 된다.
어쨌든 나는 이 책의 내용이 천기누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책의 내용을 알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사람과 모르고 그냥 살아가는 사람의 삶에는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책은 중요한 책이다.
오늘은 이 책 레버리지의 프롤로그와 1장 '부의 지렛대를 만드는 힘'의 내용을 요약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오늘 포스팅을 잘 읽는다면 레버리지의 개념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레버리지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을 알 수 있게될 것이다.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레버리지
-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고용자 아니면 고용인, 노예 아니면 주인, 리더 아니면 추종자다. 각 개인은 다른 개인을 섬긴다. 한쪽은 레버리지 하고 다른 한쪽은 레버리지 당한다.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과 돈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만장자, 억만장자 들은 그것들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명령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1장 레버리지 : 부의 지렛대를 만드는 힘
성공의 기본 법칙은 깨졌다
-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추가 근무를 하고, 돈을 저축하면서 행복과 자유를 모두 나중으로 미루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1. 아직도 휠체어 탄 백만장자가 부러운가
- 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는 당신의 목표와 비전에 따라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다. 레버리지는 돈을 벌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당신의 가치를 우선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 레버리지는 정신없이 바쁜 순간에도 당신의 머릿속에 목표와 비전,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상기시킴으로써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방식이자 철학이다.
- 레버리지는 다른 사람의 문제가 당신의 문제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행복과 성취를 절대 나중으로 연기하지 않고 지금을 즐기도록 돕는다.
2.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
- 그러나 당신이 행복한 삶과 시간적인 자유를 원한다면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성공의 법칙이 근거 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 현명한 방법이 있지만 제도권은 당신이 그 방법을 아는 것을 원치 않는다.
- 당신이 없어도 모든 일이 진행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시간을 정복할 수 있다. 주변의 존재들이 당신에게 가하는 압력을 거부하고, 그들의 긴급한 일이 아니라 당신에게 긴급한 일을 수행하라.
최소 노력의 법칙
- 성공 전략의 본질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데 있다. - 워런 버핏
- 레버리지는 과학에 기반을 둔 사고법이다. 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것,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얻는 자본주의 속 숨겨진 공식이다. 한마디로 하면 '최소 노력의 법칙'이다.
- 삶은 오롯이 당신의 권리다. 삶은 '버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어야 한다.
-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레버리지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는 우리에게 돈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더 긴 시간 동안 일하고 초과 근무를 해야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레버리지를 구축한 사람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1. 시간과 돈은 반비례한다
-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시간과 돈은 반비례한다.
2. 자신에게 고용된 사람들
- 만일 당신이 레버리지를 지배한다면 다른 사람의 시간, 자원, 지식, 인맥을 이용해 돈을 벌고, 당신의 시간을 보존하여 계획과 목표, 꿈을 넘어서는 부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백만장자들이 이미 실행하고 있는 일이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기만
- 당신은 올바르게 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일을 위해서 오랜 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사랑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좋아하는 것을 하는 만족을 미루고 있다면, 연봉이 3,000만원 인상 되는데 30년이 걸린다면, 당신은 스스로의 삶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 사람들은 조금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한다. 초과 근무를 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착각이다. 시간은 되찾을 수 없다.
1. 당신의 선택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 선택의 자유를 누리는 삶이 공정하고 안정적인 삶이다. 현재의 직업이 당신의 선택을 제한해서는 안된다.
2. 우상을 모방하라
- 우리는 모두 동일한 시간을 갖고 있다. 성공한 이들은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높은 방식으로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시스템과 전략을 찾아냈을 뿐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망상
-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또 다른 기만적인 개념은 '일과 삶의 균형'이다. 행복과 자유로운 시간을 삶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인생의 1/3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균형'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이 연기한 삶은 끝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 당신은 잠자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 놀고, 탐험하고, 창조하고, 나누고, 배우고, 사랑하는 시간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 그것은 균형이 아니라 스스로 부여한 노예의 삶이다.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어떻게 '균형'이 될 수 있는가. 오랜 시간 동안 싫어 하는 일을 하고, 짧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어떻게 '균형'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은 사회와 타인이 규정한 시스템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가.
1. 시계추는 중간에 머물지 않는다
- 일과 삶의 시계추를 통제하기 원한다면
- 초점을 명확히 하라 : 당신을 차별화하는, 매달릴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라. 그 외의 일은 적당히 하라.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지 마라. 버릴 것은 버려라. 당신의 비전과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모든 것들은 제외하라.
- 무엇을 계속하고 무엇을 포기할지 파악하라 : 당신이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해야 하는 일은 빨리 포기하라. 그래도 안 죽는다. 그러나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 싫다고 말하라 :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사람이 되지 마라. 당신의 비전과 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낮은 가치의 일은 다른 사람(그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에게 맡겨라. 사소한 일을 포기하고, 당신이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시간과 열정을 의미 있고 사랑하는 일에 쏟으면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2. 일과 삶의 경계선
- 당신의 직업이 미래의 비전을 기준으로 할 때 우선순위가 높은 직업인지 일아 볼 수 있는 몇 가지 사항
-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 회사도 집도 편안하지 않다
- 주변에 적절한 사람들을 두고 있다 : 주변에 적절한 코치와 멘토를 두는 것은 레버리지의 필수 요소다.
- 6개월 간격으로 현재의 위치를 측정하고 평가하라
3. 땀이 모든 걸 이뤄주지는 않는다
- 레버리지는 벼락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닌 시간과 자유를 지키며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다. 사회적 지위는 레버리지를 얼마만큼 구축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 사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의 자유를 얻기 위함이다.
-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성과와 돈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는 일의 양과 같다. 많은 사람이 이런 오류를 저지르는 이유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과 기회비용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 방식의 삶
- 많은 사람이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의 삶'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비전을 규정하고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올바른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아갈 방향을 정하지 않는 것이다.
- 잘못된 장소, 즉 맨 밑바닥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더 많이 일하고, 더 열심히 일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기만한다.
- 목표 의식을 명확하게 하고, 자발적으로 적절한 순간에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V(가치), V(비전), K(핵심 결과 영역), I(소득 창출 업무), K(핵심 성과 지표) 전략이 필요하다. 레버리지는 VVKIK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1. 가치(Value)
- 가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 당신의 가치는 오직 당신의 것이다.
- 문제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것이 가치를 세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 아래의 순서대로 가치 목록을 작성해보자.
-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일을 종이나 스마트폰에 적는다
- 건강, 가족, 돈, 자유, 행복, 학습, 성공, 성장, 여행, 외모 등 추상적인 개념을 생각한다
- 단어가 더 이상 생각나지 않거나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 적는다
- 각 항목을 신중하게 평가한 뒤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것을 기준으로 순서를 재배열한다
-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행동을 지배하는 것들의 목록을 파악할 수 있다.
-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가치 목록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것들에 이끌려 삶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의 삶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가치를 재조정하는 의식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
2. 비전(Vision)
- 당신은 원하는 목표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 당신이 목표 의식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는 비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른다면 결코 어딘가에 도달할 수 없다. 비전은 삶의 목적이다. 목적을 가진 삶을 산다는 것은 계획적인 삶을 산다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비전이 없으면 어떤 목표 의식도 가질 수 없다.
-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 당신의 가치가 비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면 가치의 우선순위를 명확한 순서로 배열해보면 된다. 예를 들면 돈이 가치 목록에 들어 있지 않은데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하루빨리 당신의 비전과 가치를 일치시키고, 재조정하고, 수정하라.
3. 핵심 결과 영역(KRA)
- 핵심 결과 영역(Key Result Area)은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초점을 맞춰야 하는 최고 가치 영역이다. 쉽게 말해 당신의 기업, 팀, 개인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해야 하는 몇 가지다.
- 핵심 결과 영역은 삶에 명확성을 제공하고 비전을 향한 최단 거리를 제시한다.
4. 소득 창출 업무(IGT)
- 소득 창출 업무(Income Generating Task)는 핵심 결과 영역에 부합하고 기여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최대의 이익과 최소의 낭비, 적절한 시간을 들여 최대의 소득을 내는 업무다.
- 모든 업무는 동등하지 않다.
-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수익률이 높은 일에 초점을 맞춰 소득 창출 업무를 설정해야만 한다.
5. 핵심 성과 지표(KPI)
- 핵심 성과 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는 당신의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실수를 줄여주고 레버리지를 최적화하는 지표다.
- 핵심 성과 지표는 핵심 결과 영역과 소득 창출 업무의 운영이 올바른 결과를 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레버리지에 기여한다.
- 핵심 성과 지표가 없으면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기 때문에 부적절한 일을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거나, 열심히 일하고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핵심 성과 지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노하우
- 비즈니스 도서를 읽어라
- 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질문하라
- 기존 핵심 성과 지표를 분석하라
- 구성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라
6. 돈 되는 사회 공헌
-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인류 공동체 발전에 기여 하는 것, 즉 '공헌'이다. 이를 레버리지에 적용해보자. 당신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여 많은 사람에게 공헌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 레버리지는 다른 삶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원리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이 공헌할 수록 자신은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 행복을 원한다면 더 많은 사람을 도와라. 성장과 발전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나는 그래도 꽤나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솔직히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부터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일하는게 재미있어서 성과가 나왔던 것인지, 아니면 성과가 나와서 일하는게 재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성과가 나왔고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인정을 받다보니 성취감이 생기고 더 일에 매진하는 그런 순환이 반복됐다. 힘들때도 있었지만 일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꼈다. 그 뒤 몇 번의 이직 과정을 거치면서 첫 직장때 만큼의 애사심과 열정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 만큼은 책임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었다.
내 삶의 우선순위는 항상 일이었고 회사였다
회사 일을 위해서는 내 개인적인 시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들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성공한 삶이란 직장에서의 인정 혹은 직장에서의 성공과 같은 의미였다.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게 되었다.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어 갈 때 즈음 직장 생활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문득문득 마음 한 켠에 물음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맞는걸까? 이렇게 살다가 임원이 되고 은퇴하고 60살이 넘어서 애들도 다 크고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졌을 때 그제서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보내는 삶.. 그 삶이 정말 내가 바라는 삶인가? 그렇다면 나의 젊음은 어디에서 보상받나? 왜 나는 인생의 가장 황금기인 지금 이 시기의 소중한 시간들을 나를 위해서 쓸 수 없나? 오로지 돈 때문인가?'
이런 생각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때쯤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가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에 자극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내 마음에 생기는 물음표에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책 레버리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추가 근무를 하고, 돈을 저축하면서 행복과 자유를 모두 나중으로 미루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 행복과 자유로운 시간을 삶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인생의 1/3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균형'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이 연기한 삶은 끝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나는 회사라는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누군가를 위해 일을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레버리지 당하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내 인생의 황금기, 가장 소중한 시간을 월급이라는 대가를 받으며 기꺼이 내어주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추가 근무를 하고 돈을 저축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행복과 자유를 나중으로 미루긴 했지만 언젠가는 그 삶이 올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너무 나중은 아니었으면 하는 막연한 마음만 가진채로 말이다. 내가 그렇게 연기한 삶이 끝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이 책은 그런 나를 현실로 끄집어내 주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가 빨간약을 먹고 현실을 알게 됐듯이 나 또한 이 책 레버리지를 읽고 비로소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상은 레버리지를 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더 많이 레버리지 할수록(그게 시간이든, 경험이든, 지식이든, 돈이든..) 성공할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반면에 내가 레버리지 서열의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면 위로 올라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레버리지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고 있다면? 아마도 로또 당첨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레버리지의 상단으로 올라갈 일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가 만든 거대한 시스템에 별 다른 의문을 갖지 않고 거기에 길들여진 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인생을 살다가 그렇게 간다.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소수이며 대부분은 레버리지를 당하는 입장이다. 나를 포함한 수많은 월급쟁이들의 인생이 그렇다. 사실 그렇게 사는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이제는 편하기도 하다. 직장 밖은 전쟁터라는 말을 들으면서 스스로의 현실을 위로하기도 하고 지금의 생활을 정당화한다. 내 하루의 1/3 이상의 시간을 저당 잡히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게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진다. 왜 나는 그 시간들을 나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보낼 수 없는지 딱히 고민하며 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의문을 갖게 했다. '왜 당신의 가장 좋은 시간을 남을 위해 쓰고, 늙고 병든 시점이되서야 은퇴하고 당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느냐고, 왜 지금의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냐고' 질문하게 했다. 누군가는 그걸 빠르게 깨닫고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부의 사다리를 타고 신분 이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을 본 사람들 중에서도 재빠르게 실행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글쎄.. 이 책을 몰랐다면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도 그렇게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아마 어떤 책을 읽어도 삶이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레버리지의 비밀
서두에도 말했지만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하루에 24시간 뿐이다. 내가 아무리 돈이 없어도 빌게이츠나 일론 머스크와 같은 거부들과 동일하게 받는 것, 그리고 더 느리지도 더 빠르지도 않게 동등하게 흘러가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원이 바로 이 '시간'이다. 그들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간을 늘릴수는 없기 때문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이 시간의 가치를 우습게 여기는 경우들이 많다. 그들은 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낸다. 하루종일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으로 의미없는 컨텐츠들을 보면서 소비하거나 아무것도 안하거나 등등.. 너무도 쉽게 시간을 써버린다. 하지만 어쨌든 그런 사람들에게나 빌게이츠에게나 하루 24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절대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의 양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레버리지'라는 개념 덕분에 부자들은 똑같은 24시간을 부여받아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돈으로 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작은 회사의 사장이라고 가정해보자. 원래는 나 혼자 하루에 10시간씩 일하며 직접 물건을 팔아서 월 1,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그러다가 직원 2명을 고용하여 월급을 주고 그들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일정 시간이 지나서 그들에게 주는 월급을 제외하고도 똑같이 월 1,0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고 내가 하루에 투입하는 시간은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이 경우 나는 하루 8시간을 얻게된 셈이다. 돈은 기존과 똑같이 월 1,000만원씩 들어오지만 내게는 하루에 8시간이 더 생겼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그들의 시간을 레버리지하여 나의 시간을 얻은 것이다. 결국 나는 돈으로 시간을 산 셈이다. 그리고 직원들은 돈을 받고 그들의 시간을 내게 팔았다.
이게 바로 레버리지의 비밀이다. 그래서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살 수 있고 그만큼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시간 뿐만이 아니다. 타인의 지식, 경험, 서비스 등 대부분의 것들을 살 수 있다). 부자들은 모두 이것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한으로 이것을 이용하고 있다. 레버리지를 극대화할수록 삶은 더 윤택해진다. 당장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가 이 포스팅을 통해서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는 내가 이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고 깨달음을 얻기까지 들인 시간을 레버리지 한 것이다. 자신이 직접 책을 읽고 정리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투입했어야 하는 시간을 훨씬 더 단축했고, 그 만큼의 시간이 그의 삶에 생겼기 때문이다. 빌게이츠나 워런버핏 같은 부자들이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그들은 타인의 지식을 레버리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독서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깨달았던 것이다.
참고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849698&memberNo=1259983&vType=VERTICAL
레버리지는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레버리지를 통해 우리는 타인의 시간, 경험, 지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더 오랜 시간을 산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된다. 그것을 통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부를 축적할 수도 있고, 지식을 쌓을 수도 있으며,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 모든 것은 시간의 문제다. 우리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기껏해야 100년 정도이다. 누군가는 그 100년을 오롯이 자신의 경험으로만 채우지만, 레버리지를 깨달은 누군가는 그 100년을 다른 사람의 시간, 경험, 지식 등을 통해 1,000년 10,000년으로 채울 수 있다. 똑같이 100년을 살다 가더라도 전자와 후자의 삶의 농도가 매우 다를 것임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러므로 레버리지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레버리지 해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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