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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_부의 인문학(우석)_책요약

by 내가그린대로산다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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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책 중에서 이번 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에는 주식 투자를 잘하기 위한 경제학 거장들의 이론들이 나온다. 케인스가 말해주는 필승 투자법부터 투자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하는 기준, 투자 비중 공식, 분산투자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이론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실전 투자 기법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저자의 통찰까지 확인할 수 있다. ​

 

오늘은 부의 인문학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의 내용을 요약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

 

제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1. 자본주의를 구한 천재 경제학자의 필승 주식 투자법

  •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고 투자할지 예측할 수 있을까
    • 케인스는 경기예측에 따른 타이밍 투자 방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경기를 예측하고 주식을 살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히 구분한 것이다. 나는 이 점이 다른 주식 투자자와 정말 다른 케인스의 탁월한 점이라고 본다.
    • 케인스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본능적 충동으로 움직이는 존재이기에 행동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인간은 확률을 바탕으로 구한 평균 기댓값에 따라서 투자하는 대신에 본능적 충동으로 투자하기에 미래의 대중이 어떻게 투자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케인스가 알려 주는 투자의 포인트
    •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모두가 투자 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불가피하게도 그 투자 대상은 너무 비싸져 매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케인스는 주식 투자에서 승리와 성공은 언제나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지 결코 다수가 함께 누릴 수 없다고 보았다.
    • 집중투자하라
      • 케인스는 시간이 갈수록 올바른 투자법이란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돈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 장기 투자하라
      • 케인스는 인간의 본성은 근시안적이라고 보았다. 케인스는 인간은 멀리 있는 이득일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할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 때문에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하다고 케인스는 판단했다.
      • 케인스는 6개월 뒤에 일어날 일까지 내다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고 주장했다. 6개월 뒤에 그 일이 일어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무시한다고 한다.
    • 신용 투자 하지 마라
      • 어떤 경우에도 빌린 돈으로 대규모 투자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주가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신용 주식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99번을 성공시켰다고 해도 단 1번의 실패로 모든 게 끝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케인스는 충고한다.
    •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 케인스는 주식시장은 정교한 계산을 하기도 하지만 실체 없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계산하기도 하고, 또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계산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 싸게 사라
      •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요즘 말로 하면 저PER 주식과 저PBR 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 케인스는 싸게 산 주식은 언젠가 적정가격을 찾게 된다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시장에는 올바른 일을 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2.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가지 투자 공식

  •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 X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어떻게 결정하는가? 보통 사람들은 X종목이 오를 가능성이 높으면 투자한다고 한다. 가령 X종목이 오를 확률이 70%이고 내릴 확률이 30%라면 X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것은 얼핏보면 정답 같지만 정답이 아니다. 틀린 대답이다.
    • 똑똑한 케인스와 버핏은 기댓값을 기준으로 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기댓값 = (이익 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 X종목이 오를 가능성이 70%, 내릴 가능성이 30%이고, X종목의 예상 이익은 10원 예상 손실은 4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기댓값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70% x 10원) - (30% x 40원) = -5원
    • 기댓값은 손실 5원이다. 즉 이런 경우엔 투자하면 안 된다.
    • 오를 가능성이 내릴 가능성보다도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투자하면 안 되는 이런 경우가 실제로는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가? X종목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서 천장 근처에 도달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주가가 더 오를 확률은 높지만 예상 추가 상승 폭이 작고 한편으로는 주가가 내릴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에 주가가 내린다면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는 X종목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엔 X종목의 기댓값이 손실로 나타나게 된다.
  •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기준
    • 존 켈리는 파산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수익 곡선을 만들어 주는 투자 비중 공식을 만들었다.
    • 켈리 공식 : F = P - (1-P) / R
    • (F=투자 비중, P=이길 확률, R=손익비=예상 이익/예상 손실)
    • 주가 상승 확률 70% 예상이익 100원, 주가 하락 확률 30% 예상 이익 -100원 일 경우, P는 이길 확률인데 여기서는 주가가 상승할 확률인 70%다. R은 손익비인데 여기서는 예상 이익/예상손실=100/100=1이다.
    • 70% - (1-70%)/(100/100) = 0.4 40% 적절한 투자 비중은 40%다. 투자 비중을 40%로 하면 파산을 피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

3. 저PER주와 저PBR주에 투자하라

  • 프랜시스 골턴은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의 사촌이다. 그가 최초로 발견 한 것이 여러 개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주목하는 것은 '자연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이다.
  • 측정에 대한 집착 덕분에 발견한 것들
    • 골턴의 완두콩 연구는 유명하다. 평균보다 큰 완두콩과 평균보다 작은 완두콩을 재배하면 그 자손대에서는 큰 완두콩의 자손은 작은 완두콩이 나오고 작은 완두콩의 자손은 큰 완두콩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냈다. 즉 완두콩이 평균적인 크기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수박만 한 완두콩과 참깨만 한 완두콩이 없는 이유는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 완두콩이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에서 배우는 투자법
    • 주식시장에도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쌀 때 사들이고 비쌀 때 파는 즉 평균으로의 회귀에 배팅하여 큰 돈을 번 투자자들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같은 가치 투자자들이 그런 경우다.
    • 가치 투자자들은 남들이 비관적이어서 팔 때 헐값에 사고 남들이 장밋빛이라고 살 때 비싸게 판다. 그런 다음에 평균으로 회귀가 작동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가치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게 된다.
    • 골턴의 평균으로의 회귀 개념을 활용한 구체적인 주식 투자법은 어떤 게 있을까? 저PER와 저PBR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 저PER주와 저PBR주의 투자가 효과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그런데 기업의 이익은 오랫동안 좋은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너무 지나치게 단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어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과대평가된다.
    • 반면에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그 부진히 무한히 오래되도록 그냥 놔둘 리가 없다. 경영자가 회사를 정상 궤도로 올리기 위해서 구조조정 같은 어려운 결단을 할 것이고 마침내 기업 실적을 다시 회복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결국 프랜시스 골턴이 발견한 평균으로 회쉬하려는 힘은 기업의 이익에도 작용한다.
    • 그러나 이런 투자 전략이 항상 어느 때나 효과가 있는 좋은 전략인 것은 아니다. 때때로 아주 오랫동안 주가가 회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때때로 평균은 새로운 평균으로 옮겨 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4. 수익률 변동 폭을 최소화한 분산투자법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의 투자 아이디어를 소개해보자. 마코위츠는 1990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항했다. 그는 25살 대학원생 시절에 '포트폴리오 선택이론'이란 제목으로 14페이지짜리 짧은 논문을 썼다. 그런데 이 논문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 포트폴리오 선택이론이란 무엇인가
    •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선택이론은 어떤 영화가 대박이 나고 어떤 영화가 쪽박이 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영화 사업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과 같다. 개별 주식 투자의 수익률은 들쑥날쑥하다. 쪽박일지 대박일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여러 주식에 분산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마코위츠의 공헌은 분산투자해서 수익률을 안정시키라는 데서 그친게 아니고 분산투자를 어떻게 하면 수익률의 변동 폭을 가장 줄일 수 있는지 알아낸 데 있다. 즉 20개 종목으로 분산 투자한다고 해도 어떤 종목으로 20개를 채우느냐에 따라서 수익률의 변동 폭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 여기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마코위츠는 위험을 수익률의 변동 폭으로 측정했다는 점이다. 기대 수익률의 변동 폭이 크고 들쑥날쑥할수록 위험이 크다고 본 것이다. 같은 기대 수익률이라도 수익률의 변동 폭(위험)이 작다면 더 좋은 포트폴리오(분산투자)란 것이다.
    • 마코위츠는 같은 수익률을 얻더라도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펀드를 구성하는 법을 찾아냈다. 그 방법이란 것은 개별 주식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를 낮출 수 있도록(공분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 분산투자해야 할까, 집중투자해야 할까?
    • 재산을 늘려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라면 과도한 분산투자 방식으로 부자 되기는 어렵다. 당신이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해야 한다.
    •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 또 집중투자에서 필수적인 지침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라야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산을 주식과 부동산으로 분산투자하면 수익률의 변동 폭을 줄여서 인생의 굴곡을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

5. 부동산과 주식 거품, 미리 알고 피하는 법은 없을까

  • 자산 가격의 거품이 만들어지고 붕괴되는 이유
    • 로버트 실러는 2013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예일대 경제학 교수인 실러는 인간은 때때로 비합리적으로 행당한다고 주장하는 행동주의 경제학자인데 족집게 예언가로도 유명하다.
    • 그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이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에 따라서 거품이 생기고 붕괴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전통 경제학자들의 분석 방법에다 사회심리학적 분석을 접목하여 주식 부동산 같은 자산의 거품 생성과 붕괴를 예측했다.
    • 그는 거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간의 무리 짓기 행위가 있다고 보았다.
    •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약하고 다수의 의견은 틀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무리지어서 행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구체적인 정보나 분석을 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라 해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려 하기에 무리 지어서 행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 무리 짓는 본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2가지 지표
    • 무리 짓는 본능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광풍에 휩쓸려도 객관적으로 지금이 얼마나 과대평가되었는지 알 수 있다.
    • 그래서 실러는 부동산과 주식이 어느 정도 과열되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 이 지표는 CAPE라고 불리는데, 경기조정한 P/E 비율이란 뜻으로, 일종의 주가수익률 PER 지수인데, 물가조절한 실질 주가를 물가조절한 실질 10년간 평균 이익으로 나누면 CAPE값을 얻을 수 있다.
    • https://www.multpl.com/shiller-pe
    • 부동산과 관련해서 실러 교수가 만든 지표는 S&P/Case-Shiller Index다. 이 지표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올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 다음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CSUSHPINSA
    • 이들 지표를 한 번씩 체크해 봄으로써 부동산과 주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알아보고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아니면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다. ​

투자에 승리하는 사람이 소수인 이유(feat. 동조 실험)

워런 버핏과 같이 투자에 관해서 일가를 이룬 구루들이 투자에서의 성공을 논할 때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있다. 바로 대중과 반대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이 책에서도 언급 되었다. "투자에서의 승리는 언제나 소수만이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 또한 대부분 이 내용을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승리하는 사람은 항상 소수에 불과할까? ​

 

그것은 인간의 강력한 원시 본능인 무리 짓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거스르고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은 정말 어렵다. 특히나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대중과 반대 편에 서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투자에서 성공하여 부자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

 

우리가 대중과 반대에 서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 하는지 알 수 있는 유명한 실험이 있다. 바로 사회심리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솔로몬 애쉬(Solomon Asch)의 동조 실험이다. 그는 실험 대상자들을 모아놓고 아래와 같은 두 개의 카드를 준 뒤, 왼쪽에 있는 선분과 길이가 같은 선분을 오른쪽 A, B, C 중에서 찾으라는 아주 간단한 실험을 했다.

 

누가봐도 길이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혼자서 이 실험을 했을 때 C가 아닌 A혹은 B라고 대답하는 사람의 비율은 1%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실험대상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었을 때다.

의도적으로 오답을 말하도록 설계된 실험 공모자 6명과 실험 대상자를 같은 방에 두고 순차적으로 대답을 하도록 한다. 실험 대상자의 순서는 맨 마지막으로 배치한다. 앞선 6명이 모두 이 문제의 정답을 A라고 말을 했을 때, 실험 대상자의 대답은 어땠을까? 놀랍게도 37%의 사람들이 A라고 답을했다. 이렇게 정답이 너무나도 명확해 보이는 상황에서 조차 3분의 1 이상은 대중과 반대쪽에 서는 것(소신있게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과 반대편에 선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고, 반대로 이를 극복할 수 있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

 

싸게 사서 장기 투자하라

대중의 반대편에 서야 한다는 내용 외에, 이번 장에서 이야기하는 성공적인 주식 투자 방법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감당할 수 없는 레버리지는 피하고(그렇다고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싸게 사서 장기 투자하라. 이게 전부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방법은 비단 주식 투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번에 리뷰했던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과도 거의 일맥상통 한다. 결국 내가 어떤 투자를 하든 대중과 반대에 서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레버리지를 활용해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장기 투자한다면 필승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 하려면 생각처럼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여러 거장들이 하나 같이 강조하는 이러한 필승 전략이 존재하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과 이것을 알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투자에 적용해 보려고 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지를 생각해보면 답은 뻔하다. ​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라

흔히들 성공(혹은 배움, 공부, 투자 등)에 왕도는 없다고 말을 한다. 이 말은 묵묵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다 보면 어느덧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면서, 주로 노력과 꾸준함을 강조하기 위한 말로 사용된다. 물론 노력과 꾸준함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성공에 왕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것이 어쩌면 성공한 사람들 중 이기적인 누군가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닐까(혹은 성공해보지 못한 사람이 만들어냈거나) 하는 생각도 든다.

출처 : pixabay

 

어쨌든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 있다면 바로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성공하기까지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레버리지 하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을 직접 만나서 노하우를 듣는 것이다. 혹은 그사람 밑에서 직접 제자로 들어가 배울 수 있다면 최고다. 하지만 그정도로 성공한 사람이라면 그런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들이 쓴 책을 보는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이 충분히 검증된 사람이고 공짜든 유료든 강의를 하고 있다면 강의를 듣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유료 강의에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돈을 받는다는 것은 그 만큼 질 좋은 정보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공짜만을 찾는 많은 경쟁자들보다 이미 한발짝 앞서갈 수 있다. ​

 

내가 아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그들보다 앞서 성공한 사람들을 벤치마킹 함으로써 성공을 했다. 장담컨대 혼자서 하나하나 다 경험해보고 직접 부딪혀가며 성공에 다다르려고 한다면 절대로 그렇게 레버리지 하는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다. (성공인을)레버리지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에 더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무수한 경험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는 잘하고 싶지만 실력은 형편 없다고 할 때, 전교1등에게 공부 노하우를 배우면서 하는 것과 혼자서 교과서만 읽으며 묵묵하게 공부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일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

 

그러므로 내가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나보다 앞서 그길을 걸었던 사람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이 누군지를 찾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그 정도로 성공한 사람이라면 이미 유명해 졌을 것이고 분명히 책을 썼을 것이다. 혹은 강의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 사람의 책을 읽어보고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배워야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보면 된다. 처음에는 가급적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감이 잡히면 그 때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서 조금씩 방법을 바꿔나가면 된다. 성공으로 향하는 왕도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미 성공한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을 통해서 성공에 이르렀다고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꾸준히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그들의 성공 노하우와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든다면 더 빠르게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레버리지 하는 것이다. 레버리지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그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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