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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6가지 방법_2. 웃어라(카네기 인간관계론)

by 내가그린대로산다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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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에서 말하는 두 번 째 규칙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단순히 '웃어라' 라는 말보다는 그 전에 저자인 데일 카네기가 왜 웃어야 하는지를 설명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오늘은 카네기 인간관계론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중 두 번 째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

 

좋은 인상을 주는 간단한 방법

  • 나는 수천 명의 비즈니스맨들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 매시간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고, 수업에 와서 그 결과를 말해 달라고 했다.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 아메리카 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윌리엄 B. 스타인하트에게서 온 편지가 있다. 그의 사례는 예외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은 다른 수백 건의 경우와 같이 전형적인 사례다.
  •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뚝뚝한 사람 중 하나였죠. 선생님이 미소의 경험에 대해 말을 해 보라는 과제를 내주셨으니, 저는 일주일 동안 미소를 지어 보기로 했습니다. 얼마 안 가서 모든 사람들이 제 미소를 받고 다시 제게 미소를 돌려준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는 불평불만이 있어 저를 찾아온 사람들에게도 유쾌하게 대해요. 미소를 띤 채 이야기를 들어 주면, 일이 훨씬 쉽게 풀리더라고요. 미소가 돈을, 매일같이 많은 돈을 벌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 저는 다른 중개인 한 명과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그 중개인의 직원 중 호감이 가는 젊은이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미소를 지어 얻은 결과에 고무된 나머지, 그 젊은 친구에게 얼마 전 인간관계에 대해 제가 갖게 된 새로운 철학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도 솔직히 털어놓더군요. 제가 처음 사무실에 왔을 때, 제가 끔찍한 불평꾼이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최근에야 그 친구는 생각을 바꾸었대요. 그 친구 말에 따르면, 제가 미소를 지을 땐 인간적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 저는 비판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이젠 비판 대신 인정과 칭찬을 해 주죠. 저는 제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말하지 않아요. 이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알아내려고 노력하죠. 이런 것들이 저의 삶을 진정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저는 전혀 다른 사람, 행복한 사람, 부자가 되었어요. 우정과 행복이 많은 부자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다 가지고 있는 셈이죠."
  • 이 편지를 쓴 사람이 지적 수준이 높고 세상 일에 밝은 증권거래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는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식을 사고팔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 하버드 대학의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썼다.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은 같이 간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조절하면 직접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감정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즐거움을 잃었다면,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가는 최고의 길은 즐거운 자세를 가지고 이미 즐거운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당신의 생각을 통제하면 된다. 행복은 외적 상황에 달려 있지 않다. 내적 조건에 달려 있다. 당신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당신이 어떤 지위에 있는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는 당신의 행복과 불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당신의 행복을 결정한다.
  • 셰익스피어는 말했다. "본질적으로 좋고 나쁜 건 없다. 우리의 생각이 어떤 것을 좋거나 나쁜 것으로 만든다."
  • 에이브러햄 링컨은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마음먹는 만큼만 행복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링컨은 옳았다.
  • 이미 행복한 사람인 척 굴어라.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다.
  • 당신이 되고픈 유능하고, 진실되고 유용한 사람을 마음에 그려라. 그러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이 매시간 당신을 그 특정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정신적 태도를 가져라. 용기 있는 태도, 솔직한 태도, 유쾌한 태도 말이다. 올바르게 생각하면 없는 것도 만들어 낼 수 있다.
  •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된다. ​
  •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두 번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규칙 2 : 웃어라.

 

내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할까?

나의 마음과 감정이 '나의 것'이기는 하지만 이를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은 아마도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대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자신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세상에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성인(聖人)이 아닌 이상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즉, 우리가 기뻐하고, 슬퍼하고, 흥분하고, 긴장하고, 두려워하고, 행복해하는 그런 감정들은 우리 마음대로 쉽게 통제가 안된다. 왜냐하면 감정을 느끼는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어떤 사건이 먼저 일어나고, 그에 대한 해석의 결과로 그러한 감정들이 따라오는 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은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감정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방법은 바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우리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지만,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어떤 것들을 통제(조절)함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행동'이고, 또 다른 하나가 '상황에 대한 해석'(책에서는 '생각'이라고 말했지만 내가 임의로 바꿨다) 이다. ​

 

마음은 통제가 안되지만 행동은 통제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가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조절한 결과가 눈으로 명확하게 관찰되는 것에는 '행동'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물론 안하던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점에서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통제'라는 측면에만 집중해서 봤을 때 내가 내 행동을 조절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 그런데 이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이 책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바로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은 같이 간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조절하면 직접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감정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라고 언급한 대목을 통해서다. 이 말은 우리가 행동을 바꾸면 감정도 그에 맞춰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내가 자꾸 웃으면 웃을수록 내 기분도 같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어느 유명한 심리학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이 되었다. 이 실험에 의하면 우리는 '웃는 모양'만 유지하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

 

독일의 심리학자인 프리츠 스트랙(Fritz Strack)이 1980년에 진행했던 이 실험은 A, B 두 집단에게 동일한 만화책을 제공한 뒤 각각 만화책을 보는 방법을 달리하도록 설계했다. A집단은 볼펜을 '치아로' 물게한 상태에서 만화를 보게했고, 다른 한 쪽인 B집단에게는 볼펜을 '입술로' 물게한 상태에서 만화를 보게 했다. 그 뒤 각각 집단에게 만화가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를 평가하게 했는데, 놀랍게도 A집단의 평균은 5.14였고, B집단의 평균은 4.32였다. 이 실험에 참가한 인원들은 장애인의 고충을 측정하려고 한다는 엉뚱한 실험 목적을 듣고 실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로 이 실험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각 집단의 '얼굴 표정'이었다. 즉, 웃는 표정(볼펜을 치아로 물었을 때)으로 책을 읽었늘 때와, 뚱한 표정(볼펜을 입술로 물었을 때)으로 책을 읽었을 때, 각각의 표정이 실제로 우리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출처 : pixabay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겁니다."

'클루지'의 저자인 개리 마커스는 이 실험을 이야기하면서 바로 이런 점들이 인간의 신체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들 중 하나라고 이야기 했지만, 어찌됐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실제로 그렇게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어가 됐던 말처럼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겁니다."라는 말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다. ​

 

그리고 이 책에서 행동 외에 한가지 더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생각을 먼저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생각이라는 것 또한 내 마음대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 중 하나이다. 당장 "지금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시오." 라는 말을 지켜보려고만 해봐도 생각을 내 뜻대로 조절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자의 말을 내 나름대로 약간은 바꿔서 받아들였는데, 바로 우리가 바꿀 수 있는(그리고 바꿔야 하는) 것은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상황/사건에 대한 해석이라는 관점이다. ​

 

즉, 무작정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기보다는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기존과는 해석을 다르게하는 쪽으로 접근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보다 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너무나 힘들고 불행한데 "아냐 난 행복해. 난 지금 즐거워"라고 생각을 계속 고쳐 먹으려고 한다면 그게 효과가 있을까? 나는 쉽지 않다고 본다. 차라리, 나를 힘들고 불행하게 만든 그 상황에 대해서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ex.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맨날 불행한 일들만 일어나는 거야 vs 이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도 다행히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으로 해석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일 것이다. ​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된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매사에 불평불만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함을 느끼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할줄 알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감을 느낀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마음먹는 만큼만 행복하다." 라는 링컨의 말처럼 같은 상황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

 

이는 이 책 뿐만이 아니라 수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 책에도 언급되어 있는 말처럼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된다." 이는 나 역시 이 블로그를 통해서 이미 여러 번 강조했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돌아보면 나도 항상 내가 그린대로 삶을 살아왔다. 내가 안 될거 같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실제로 안됐고, 될거라고 생각한 일들은 완전히 딱 들어맞지는 않았어도 어찌 저찌 그 모습과 비슷하게 항상 이루어져왔다. 사실 안 될거 같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내가 그렇게 생각했던대로 된 셈이니까 결국 신기하게도 내가 그린대로 삶이 흘러왔던 것이다.

 

​ 혹시 지금 "나는 왜 이렇게 뭐든 잘 안될까?"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를 천천히 돌아 보기를 바란다. 내 생각(상황에 대한 나의 해석)이 내 삶을 그런 방향으로 계속 끌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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