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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가치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feat. 레버리지)

by 내가그린대로산다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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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 등등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 책 '레버리지'를 읽었으니 이렇게 답하겠다. ​

 

"시간을 사기 위해서." ​

 

돈은 가치 교환의 수단이다. 돈이 있으면 우리는 각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돈과 맞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치라는 것은 대부분 타인의 시간과 경험, 그리고 지식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그게 물건이든 음식이든 서비스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돈이 있으면 그 액수 만큼 타인이 만들어낸 가치와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돈으로 타인의 시간을 직접 살 수도 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시간을 돈으로 사고있는 누군가가 존재한다. ​

 

돈으로 타인의 시간을 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 시간이 늘어난다. 내가 해야하는 일을 누군가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내가 그 일을 직접 했을 때 들어가는 시간만큼 내 시간이 생긴다. 그래서 돈으로 타인의 시간을 많이 사면 살수록 내 시간은 더 많이 늘어난다. 그리고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레버리지'의 비밀이자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이다. ​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에서 돈만큼 중요한 것도 많지 않다. 이 책에서 배웠듯이 우리는 돈으로 타인의 시간과 경험 그리고 지식을 살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며, 그 시간을 더 가치있게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나는 돈은 없지만 행복해. 그러니까 돈은 필요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돈은 없어도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으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출처 : pixabay

 

만약 나의 행복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서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소소한 시간들이라고 한다면, 그 하루 종일 일하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거나, 혹은 그 반의 반으로 줄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러면서도 기존에 벌었던 돈과 똑같은 돈을 벌면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해지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 그렇게 시간적 여유를 더 얻게되었다고 했을 때 과연 내가 그 이전의(하루종일 일하는) 삶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할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어보지도 않은 사람이 "나는 부자가 아니어도 행복해"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그것은 마치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의 신포도 이야기 같은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 그러므로 돈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서 나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 당신이 돈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도 있고, 돈이 당신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도 있다. 시간을 돈과 바꿀 수도 있고, 당신의 시간을 보존하면서 소득을 창출한 수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선택지는 두 가지로 나뉜다. 레버리지 하거나, 레버리지 당하거나.
  • 당신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돈이 없으면 비전으로 향하는 삶의 속도는 느려질 것이고, 돈이 있으면 급격히 빨라질 것이다. ​

 

돈은 인격체다

베스트 셀러 '돈의 속성'의 저자인 김승호 회장은 그의 책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그는 돈을 마치 자신이 아끼는 친구나 후배처럼 대하며, 그래서 돈이 가치를 빛낼 수 있는 곳에만 사용하고 일체 돈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다루면 돈은 나중에 그 보답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데려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돈을 함부로 대하고 질이 좋지 않은 곳에 쓰면 그 돈 또한 나를 배신하고 언젠가는 나의 등에 칼을 꼽는 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

 

  • 부는 돈에 가장 작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로부터 돈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에게로 이동한다. 부는 항상 부의 법칙을 아는 사람들에게로 이동한다. ​

 

결국 김승호 회장의 말은 이 책 레버리지에 나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간혹 주변에서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망했다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십중팔구 돈을 쉽게 벌었다는 점이다.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벼락 부자가 된 사람들이거나 딱히 한 것도 없는데 부모로부터 큰 유산을 물려 받은 사람 등 그들은 돈을 버는데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쉽게 여긴다. 돈의 가치를 낮게 본다. 그래서 그들보다 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로 돈이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성공한 부자들의 책을 보면 10원짜리 한장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런 이야기를 보고 "부자가 되게 좀스럽다"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큰 부를 일군 사람들은 하나같이 돈의 가치를 귀하게 여긴다. ​

 

  • 돈이 흘러들어오게 하는 레버리지는 생산 수단에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고, 사람과 시스템에 의해 일이 운영되게 하고, 자신은 운영에서 빠지는 것이다.
  • 레버리지는 다른 사람들의 시간, 경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당신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분야에서 성장하고, 다른 모든 것들은 놓아버려라. ​

 

레버리지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

이 책에는 정말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의 부제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이라는 점에 진심으로 공감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어떻게 나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까? ​

 

예전의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저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의 나는 감히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지만 혹시나 했더라도 내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분야에서만 사업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당연히 선택의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 레버리지를 읽었다면 그런식으로 범위를 한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 '내가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또는 '나는 그 일을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일을 누가 하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야 한다. ​

 

내가 전문성을 갖추지 않아도 상관없다. 나 대신 그 일을 해줄 사람을 찾기만 하면 된다. 역행자의 저자인 자청은 그의 책에서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한 몇 가지 사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돈을 받고 로고를 대신 만들어주는 사업이 그것이다. 내가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도 돈을 주고 디자이너를 고용하면 얼마든지 로고 제작을 대행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디자인을 모르더라도 나는 영업과 마케팅만 잘 하면된다. 이런 방식이 바로 이 책에서 배운 레버리지의 비밀을 현실에 접목한 것이다. ​

 

실제로 사업가들은 그런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그렇게 레버리지를 많이 하면 할수록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만약 앞선 사례에서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할 사람을 고용하고 나 대신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까지 뒀다면 내가 전혀 개입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이미 그런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을 들여서 노동하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것은 레버리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

 

중요한 것은 내가 시간을 들여서 하고 있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누군가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내가 할 수 없는 일마저도 내 통제하에 둘 수 있게 된다. 결국 내가 해야하는 것은 그렇게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성공한 사람들이 바로 수 많은 회사의 창업주들이다. 직원 수나 회사의 규모는 상관없다. 나 대신 일해주는 직원이 1명만 있어도 내가 그 시스템을 통해서 경제적 자유와 시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면 완전한 레버리지를 이룬 것이다. ​

 

책을 읽고 뭔가를 알게 된 것만으로는 삶이 바뀌지 않는다.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실행해야 한다. 레버리지라는 중요한 부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면 이를 내 삶에 적용해야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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