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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by 내가그린대로산다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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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책을 읽은 후, 저자가 추천한 몇몇 책들에 관심이 생겼다.

특히 뇌를 최적화해야 한다는 개념과 뇌과학 관련 내용들이 인상깊게 다가와서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라는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뇌 속에서 작용하는 대표적인 7가지 신경전달물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들은 일반인들도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이다. 저자는 이 7가지 신경전달물질의 작동원리와 역할을 이해하여 이들을 균형잡힌 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면 뇌와 몸이 건강해지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100% 또는 그 이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물질인 도파민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 도파민

인간의 뇌에는 '도파민'이라는 행복을 만드는 물질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분비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출처 : pixabay

즉, 행복해지는 방법 =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도파민이 분비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도파민은 목표를 달성할 때 분비된다. 내가 하는 일이 잘 풀려서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느끼면, 그 때 도파민이 분비되며 우리는 행복에 젖는다. 뿐만아니라 도파민은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부터 분비가 된다. 목표를 세울 때 마음이 들뜨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행복물질이 팡팡 나오는 목표달성 7단계

1단계 :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아며 마침내 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단계 : 목표를 이룬 자신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흔히 목표를 또렷하게 상상하면 그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구체적인 상상은 도파민을 분비시키고 동기부여를 해서 성공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그리고 가능한한 명확하게 상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3단계 : 목표를 자주 확인한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마음속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 볼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해놓아야 한다. 종이에 써서 책상앞에 붙여 놓는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목표를 공언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도파민은 장시간, 또는 장기간에 걸쳐 분비되지 않으므로 중간중간 보급해줘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목표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4단계 : 즐겁게 실행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즐겁게 경기를 했어요", "긴장감을 즐겼어요" 의학적으로도 즐기며 실행할 때 도파민이 팍팍 나온다.

5단계 :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상을 준다.

뇌에 상을 충분하게 주지 못하면 뇌는 '또 상을 받고 싶다'는 의욕을 잃는다. 따라서 큰 결과를 냈을 때야말로 그에 걸맞은 상을 줘야 한다.

6단계 : 즉시 '더 높은 목표'를 새롭게 세운다.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며 '현재 상태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순간, 도파민 분비가 멈춘다.

항상 '더 힘든 목표'를 지속적으로 세우는 것. 이것이 도파민 강화학습 사이클을 작동시키는 비결이자 인생의 성공법칙이다. 이번 목표를 이루었다면 즉시 다음 목표를 세워라. 현재에 만족하면 도파민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7단계 : 1~6단계를 반복한다.

운동을 하면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운동을 하면 도파민 외에도 집중력과 상상력을 높이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된다. 또 세로토닌도 활성화되고, 약간 힘든 운동을 하면 '뇌 내 마약'이라고 불리는 엔도르핀도 분비된다. 의욕이 없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고, 동기부여가 안 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운동부족일 가능성이 있다.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이는 의미에서도 적절한 운동은 중요하다.

 

도파민의 보수 사이클은 목표를 달성한 뒤에 더 큰 목표를 달성하여 더 큰 '쾌감'을 얻는 시스템이다. 날마다 같은 생활을 계속하면 뇌는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만족스러운 생활'을 유지하면 그 이상의 목표를 갖거나 달성을 할 수 없게 되어서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는다. 유유자적한 생활만을 목표로 삼고 딱히 아무 취미도 없이 사는 사람은 순식간에 확 늙는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도전 과정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마치며...

예전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왜 끊임없이 무언가를 계속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저 정도로 평생 돈 걱정하지 않고 살아도 될 정도로 부를 축적했다면 이제 조금 쉬어도 되지 않나? 왜 저렇게 힘들게들 살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여러가지 자기 계발서들을 읽으면서, 그 사람들의 행복은 곧 끊임없는 성취에서 나온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취해낸 후 다시 또 도전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추측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만족스러운 생활을 유지하면 더 이상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는다고 한다. 평생 놀고 먹으면서 편하게 살면 마냥 좋을 것 같지만, 그 상태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우리의 뇌는 더 이상 행복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실제로 그럴까? 솔직히 아직 그런 삶을 살아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점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단순히 경제적 자유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등 또 다른 도전들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한 때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돈이 그렇게 좋나?" 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를 느끼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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