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톤(우석) '부의 본능' 마지막 파트에서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데?"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고스란히 제시하고 있다. 사실 여러 가지 자기계발서들을 읽을 것 없이 여기 나와있는 내용들만 머리속에 넣고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도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물론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그만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은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강조하는 핵심을 압축한 내용들이며, 하나 같이 주옥같은 이야기들이다. 오늘은 이 책 '부의 본능' 마지막 파트 부자가 되기 위한 실전 솔루션의 내용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부의 본능을 깨우는 솔루션' 부분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특히나 더 와닿는 부분들이 있다.
-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가 된 사람한테서 배워야 한다. 존경하는 부자를 만드는 게 좋다. 성공한 부자를 따라서 하다보면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바람직한 행동을 빨리 배울 수 있다.
- 투자가 두렵다면 대가들의 책을 읽어라! 그리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
부자가 되는데는 왕도가 없다고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부자가된 많은 사람들은 이미 부자가된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웠다. 물론 부자가 된 사람은 많고 그들이 부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또한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자신이 닮고 싶은 삶을 살았던 부자를 찾아야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찾았다면 그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했던 방법들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그게 바로 부자가 되는 왕도라고 부자가 됐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 같이 이야기한다.
실제로 모든 분야가 그렇다. 내가 맨땅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깨져가며 배우려고 하면 너무나도 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 분야의 1등이 누군지를 찾고 그가 어떻게 1등이 되었는지 그 비결을 알 수 있다면, 그리고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면 성공 확률은 당연히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을 찾아가서 스승으로 모시고 직접 배우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테니 그가 쓴 책을 읽으면 된다. 성공한 사람이 쓴 책에는 놀라울만큼 그의 노하우들이 아낌없이 담겨져있다. 어떤 책들은 "이런 것까지 다 이렇게 공개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낌없이 퍼주는 책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 공개해도 정작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 뿐이라는 것을. 그러므로 내가 닮고 싶은 롤모델을 찾아서 그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실천하자. 그게 바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 기록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음속의 결심을 문서 형식으로 표현하라! 결심에는 구체적인 숫자로 표시된 목표와 달성 시간 계획표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목표 달성 진도표를 만들어서 눈에 잘 띄는 벽에 붙여놓아 스스로를 압박하라.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미래에 부자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시각화하라!
나의 각오가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
내가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것들이 대부분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가 뭘까? 분명히 3일전에는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이었고,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해낸다는 의지가 충만했었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 그 마음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3~4일 쯤 지나면 기억도 잘 안나게 된다. 그런데 그게 정상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각오들이 계속 작심삼일에 그치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다만 내 머리속에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 즉,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는 그런 각오들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반드시 글로 쓰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머리속에만 있는 것들을 글로 써서 내 눈에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화장실이고 침대고 어디든 눈에 붙여놓으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잊어버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눈에 보이게 하여 그 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머릿속 생각을 끄집어내라
그냥 마음속으로 각오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것, 그리고 글로 써서 눈에 보이는 곳 여기저기에 붙여 놓는 것의 효과는 그야 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당연히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아니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내가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머리속으로만 생각하지말고 그 간절한 마음들을 눈으로 보이게 끄집어 내야 한다. 그리고 글로 쓰다보면 그 과정에서 머리속에 있는 것들이 비로소 정리가 된다는 장점도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쾌해진다는 이야기다. 당연히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 우리는 가능한 일을 스스로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불가능하다고 믿고 시작하면 그 믿음 때문에 정말로 불가능해져버린다.
- 아픈 사람이 자신이 아픈 이유를 다른 사람이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핑계 댄다면 그 병은 고치기 힘들다. 마찬가지로 가난이란 질병에 걸린 사람이 남이 부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한다면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정말 주옥같은 말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내가 아픈 이유는 다른 사람이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물질적으로만 가난한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가난하다. 그런 마인드를 버리지 않는 한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그리고 내가 잘되는 것도 잘되지 않는 것도 모두 내가 만드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출발선이 다르기에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남들처럼 태어나지 못한 것이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집중하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진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한다. 이미 그렇게 되버린 것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을 탓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인생만 더 고달플 뿐.
잘 찾아보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게 바로 거장들이 가지고 있는 성공의 비밀이라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는데는 10초 정도면 충분하다. 길어야 30초다. 아무리 아프고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이불 정리 정도는 할 수 있다. 하다 못해 베개라도 가지런히 놓을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아침의 시작을 작은 성공으로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그 하루 전체가 다른 성공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이야기다. 이런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나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고 나의 행동을 바꿔서 결국엔 큰 성공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된다고 핑계대지 말자. 그리고 이렇게 좋은 책을 보고 배운 것들을 실행에 옮기자.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진정 자유롭게 살기를 꿈꾼다면 두려움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두려움에 맞서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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