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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발전하면 어떤 사람들이 타격을 입을까?(feat. chatgpt 사용기)

by 내가그린대로산다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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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가나 사람들이 chatgpt 이야기를 한다.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인데, 아직 chatgpt가 뭔지 모르거나 써보지 않은 사람들은 왜들 그렇게 호들갑이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써본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 것이다. 나 역시 chatgpt를 직접 써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성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chatgpt를 이용해서 대학교 리포트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고, 미국에서는 변호사 시험과 의사 시험까지 통과했다고 하니 이미 어지간한 대학생 수준을 뛰어넘었는지도 모르겠다.

 

 

“의사 로스쿨 시험 모두 붙었어요”…알고보니 사람 아니었네 - 매일경제

와튼MBA 운영관리 시험서 B학점 로스쿨 시험에서는 C+ 로 통과 의사면허 샘플 문제 봤더니 모두 통과 AI가 단순업무 아닌 고학력 일자리 위협 학습에 이용한 데이터 저작권도 논란

www.mk.co.kr

 

심지어 최근에는 chatgpt를 이용한 책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이쯤되니까 나는 지금이 어떤 큰 변곡점의 한 가운데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chatgpt를 이용해서 발간한 최초의 책

 

 

올해 초 한창 화제가 될 때의 chatgpt 버전이 3.5였는데, 얼마 전 성능이 더 업그레이드 된 chatgpt는 4.0 버전이 나왔다.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chatgpt는 더욱 더 진화할테니 앞으로도 놀랄일이 많이 남았다. 그야말로 과거에 영화나 게임에서만 보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어지간한 지식들은 AI에게 물어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찾아왔다. 이전까지는 필요한 정보를 잘 찾는 것 또한 능력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냥 모르는 것이 있으면 AI에게 물어보면 된다. 예를들면 이런식이다.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그렇게 질문하면 된다. 아래는 실제 chatgpt를 이용한 질문과 답변이다(파파고 번역기 활용).


Q.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

A. 정기적으로 글을 쓰면 다음과 같은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 향상된 의사소통 기술: 글쓰기는 의사소통의 한 형태이고 규칙적으로 글을 쓰면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각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더 나은 뇌 기능: 글을 쓰는 것은 뇌의 다른 부분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고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창의성 향상: 글을 쓰는 것은 여러분의 상상력을 활용하고 여러분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배출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감정적 해방: 글을 쓰는 것은 치료적일 수 있고 여러분의 감정을 처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더 나은 자기 표현: 글을 쓰는 것은 여러분에게 말로 하는 의사소통으로는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방식으로 여러분 자신을 표현할 자유를 줍니다.
  • 생각의 명확성: 글쓰기는 여러분의 생각과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여러분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 쉽게 전달할 수 있게 해줍니다.
  • 기록 보관: 글을 쓰는 것은 여러분의 생각, 경험, 생각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것은 개인의 성장과 성찰을 위한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

 

요약하자면, 규칙적이고 많은 글을 쓰는 것은 여러분의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삶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Introducing ChatGPT

We’ve trained a model called ChatGPT which interacts in a conversational way. The dialogue format makes it possible for ChatGPT to answer followup questions, admit its mistakes, challenge incorrect premises, and reject inappropriate requests.

openai.com


이전에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책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정리해야 했다면, 이제는 그냥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잘 정리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서 얼마 전 포스팅했던 최진석 교수의 말이 더욱 더 피부로 와닿았다.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대답'을 잘하는 사람은 점점 더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진석 교수의 관점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입식 교육과 암기 위주의 학습, 정해진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익숙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앞으로 경쟁력을 점점 더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아무리 날고기어도 AI의 '답변'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계산기가 등장하고 주판을 잘쓰는 사람들이 필요가 없어졌던 것처럼, 대답을 잘하는 인간은 그다지 쓸모없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미래는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이 곧 '힘'이 될 것이다.

chatgpt도 그렇다고 한다

이제 기존에 정해진 답(혹은 지식)을 외워서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의미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 자기만의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호기심이 있어야하고 익숙한 것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을해야 한다. 대답이 아닌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 만드는 것은 AI에게 맡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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