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1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feat. 탁월한 사유의 시선_최진석 교수) 나는 삼국지를 좋아한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삼국지를 읽었는데(물론 만화였다), 어린 시절에는 관우나 장비, 조운처럼 싸움 잘하는 장수들을 좋아했다. 그 때는 수많은 병사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고 적장의 목을 베어 승리를 가져오는 용맹한 장수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관우가 싸움을 잘하는지 조운이 싸움을 잘하는지 따위가 나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나이가 조금 더 들면서 삼국지를 소설로 읽고 게임도 하게됐다. 그 즈음에도 여전히 무장들을 더 좋아했지만, 삼국지를 조금 더 알게 되면서 오호대장군 같은 장수들보다 오히려 제갈량 같은 책사들이 더 귀하게 여겨진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 것은 장수들인데 왜 정작 본인은 싸움도 못하면서 뒤에 숨어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하는 사람.. 2023.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