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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_뇌 최적화(feat. 역행자)

by 내가그린대로산다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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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사 결정력을 높이면 된다. 그리고 의사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똑똑해져야 한다. 뇌가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지능이라는 것이 고정된 개념이라고 인식 되었지만 뇌과학이 발달할 수록 지능도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점차 인식이 바뀌고 있다.

 

역행자의 저자인 자청 또한 뇌는 얼마든지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그 방법을 3단계로 이야기 한다. 뇌 최적화를 위한 3단계 방법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뇌 최적화 1단계_22전략

22전략이란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근육을 단련하듯이 두뇌도 단련할 수 있다.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꾸준히 근육을 자극'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뇌의 근육 또한 자극이 가능하며, 성장할 수 있다.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덤벨을 들어 올려야 하듯이,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책 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어째서일까? ​

 

우리가 독서를 할 땐 그냥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머릿속에 시뮬레이션 하는데, 뇌는 실제 경험과 이 시뮬레이션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독서는 간접 경험이라기 보다 직접 경험에 가깝다. 따라서 독서를 하게 되면 뇌의 거의 모든 부분이 활성화가 되는데, 실제로 독서하는 사람의 뇌를 스캔하면 뇌 전체가 활성화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결국 꾸준한 독서는 뇌의 근육을 발달 시키고, 그 결과 처리 속도가 빨라 진다. CPU의 성능이 점차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 그렇다면 독서 외에 글쓰기까지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조합하고 저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이 책을 통해 '22전략'이라는 개념을 알게 됐다고 했을 때, 그걸 그냥 읽거나 들은 상태로 알고 있다고 해서 완전히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뇌는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들을 휘발시켜 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머릿속에서 생각으로만 자리잡고 있는 것들은 밖으로 끄집어 내보기 전까지는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 ​

 

결국 완전한 지식으로 굳히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청이 22전략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한두 문단이라도 글을 써보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한 사람과 눈으로만 쓱 보고 넘어간 사람은 머릿속에 완전히 다른 것이 남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독서를 하고 있다는 그 느낌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내가 무엇인가를 체득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

 

매일 조금씩 글쓰기를 해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효과로 인해 그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질 것이다. ​

 

뇌 최적화 2단계_오목 이론

오목은 수만 잘 두면 끊임없이 공격할 수 있다. 적절히 다른 돌과 연계해서 두면 공격 루트가 많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만약 우리 인생에서 오목처럼 무한히 승리하는 수만 계속 둘 수 있다면 경제적 자유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오목이 돌을 두는 게임인 것처럼 우리 인생 또한 '의사 결정'이라는 돌을 두는 게임과 같다. 즉 어떤 '수'를 생각하며 돌을 두는가가 중요하다. '돈의 속성'을 쓴 김승호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은 처음에는 거의 모이지 않지만, 한번 벌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유리한 수'를 두는 것이다.

 

이처럼 눈앞의 이득에만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리한 수를 두는 것을 저자는 오목 이론이라고 칭한다. ​ 알바를 두 탕씩 뛰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기 보다는 알바 하나를 포기하고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장기적인 수를 두는 것이다. 당장의 성취에 급급하여 인생을 갉아먹는 것은 순리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며 그렇게 살아서는 절대로 인생이 바뀔 수 없다. ​

 

뇌 최적화 3단계_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

어떻게 하면 뇌를 더욱 더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앞서 이야기한 방법들은 처음에는 효과를 거둘지 모르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노력을 투입해도 별로 실력이 늘지 않는 시점이 온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뇌 자극'이다.

 

1. 안 쓰던 뇌 자극하기

  • 창의성이나 지혜는 통합적 사고에서 나온다. 통합적 사고는 뇌 전체를 통합적으로 사용할 때 발휘되는 사고력이다. 뇌의 여러 영역을 자극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다.
  • 일이 잘 안풀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을 때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하면 의외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해법이 튀어나오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이다.

2. 안 가본 길 걷기

  • 평소 다니지 않던 길을 빠른 걸음으로 20분 정도씩 산책하는 습관은 뇌를 활성화 시키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 운동은 행복감을 증신시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우울증을 치료해준다. 뿐만 아니라 뇌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1주일에 두 번 정도의 운동은 몸의 노화를 막고, 행복도를 높이며, 창의성과 의사 결정력을 극도로 높여준다.

3. 충분한 수면

  • 인간은 잠을 잘 때, 그날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장기기억으로 전환한다. 잠은 뇌 최적화에 꼭 필요한 행위이다. 잠을 줄여서라도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비효율의 극치이다.
  • 책을 읽고 쓰면서 뇌에게 운동을 시켰으면, 그게 진짜 지식으로 고정되도록 충분한 휴식을 줘야 한다. 그게 잠이다. ​

오늘은 역행자 7단계 모델 중 4단계 뇌 자동화 부분을 정리했다. 나 역시 역행자 책을 읽다면서 저자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정작 실행하는 사람은 0.1%도 안될 것"이라고 단언 하는 부분에 꽂혀서 이렇게 매일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아직까지 나는 0.1%에 속해 있다.

 

괜히 0.1%가 된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서(+ 발끈하는 마음에)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든다. ​

 

첫 째로 퇴근 후 집에와서 핸드폰 화면만 바라보며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 들었다. 대신 그 시간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는 하루 하루 내 인생을 갉아먹던 마이너스 요소가 사라지고 플러스 요소로 채워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를 복리 효과로 환산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차이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둘 째로 책의 내용들을 보다 선명하게 기억하게 됐다. 예전에는 아무리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가물가물 해져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냥 그 책을 읽었다라는 느낌만 남아 있을 뿐. 그런데 책의 내용을 글로 정리해보고 그에 대한 내 생각들까지 써내려가다보니 확실히 이전보다는 책의 내용들을 더 내것으로 소화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아직 "완전히 내것으로 소화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특히나 내가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들도 막상 글로 써보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아직 머릿속 생각들을 인출하는데 미숙하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매일 연습하는 것 만으로도 분명히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결국 이유를 쓰고보니 역시나 저자가 이미 이야기 했던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로 귀결이 된다. 이런 하루 하루가 쌓여서 복리 효과가 나타나는 1년 뒤, 2년 뒤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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