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체적인삶2

내 삶의 주체가 된다는 것_주인의식 내 첫 직장은 인사컨설팅 회사였다. 당시 고객들은 주로 국내의 대기업들이었고, HR과 관련된 직무 특성 상 해당 기업에서 높은 위치에 계신분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다. 그 인터뷰라는 것은 대개 그 분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들이 가진 특성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대부분의 항목은 인터뷰에 참여한 분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왔다. 끈기, 실행력, 창의성, 문제해결력, 팀워크 등등 그런데 신기하게도 유독 한 가지 항목만은 누구를 인터뷰하든 한결같이 빠지지 않고 중요하다고 언급이 됐다. 바로 ‘주인의식’이다. ​ 주인의식 주인의식, 참으로 어려운 말이다. 특히나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주인의식을 잘못 강조하면 "내 회사도 아닌데 무슨 주인 타령이냐".. 2023. 5. 4.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feat. 탁월한 사유의 시선_최진석 교수) 나는 삼국지를 좋아한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삼국지를 읽었는데(물론 만화였다), 어린 시절에는 관우나 장비, 조운처럼 싸움 잘하는 장수들을 좋아했다. 그 때는 수많은 병사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고 적장의 목을 베어 승리를 가져오는 용맹한 장수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관우가 싸움을 잘하는지 조운이 싸움을 잘하는지 따위가 나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 나이가 조금 더 들면서 삼국지를 소설로 읽고 게임도 하게됐다. 그 즈음에도 여전히 무장들을 더 좋아했지만, 삼국지를 조금 더 알게 되면서 오호대장군 같은 장수들보다 오히려 제갈량 같은 책사들이 더 귀하게 여겨진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 것은 장수들인데 왜 정작 본인은 싸움도 못하면서 뒤에 숨어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하는 사람.. 202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