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편향3 꼰대가 되는 사람들의 특징(feat. 확증 편향과 답정너) 예전 HR컨설턴트 시절, 면접관 교육을 할 때 유독 학습이 안되는 면접관들이 있었다. 바로 자신이 면접을 정말 잘 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었다. "내가 면접만 20년 넘게 봤는데 굳이 이런 교육을 받아야 하나? 난 지원자가 들어올 때 눈빛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사이즈가 딱 나와"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가장 교육하기 힘들었고 교육 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럼 그런 분들이 그들의 말처럼 실제로 면접을 잘 보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통계적으로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면접을 보면서 평가했던 지원자들의 면접 점수와 그 지원자들의 실제 입사 후 업무 성과간 상관관계를 통계 분석 해보면 대부분 결과값이 0에 수렴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 2023. 9. 21. 면접을 많이 보면 정말 사람보는 '눈'이 생길까? "내가 면접만 20년 넘게 봤어. 이제는 면접실 들어올 때의 후보자 눈빛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아." 내가 채용 담당자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이다. 면접관 중에는 자신이 사람을 잘 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나 회사 생활을 오래한 임원들 중에는 '사람보는 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들도 있다. 앞서 나온 말은 그런 분들이 면접에 참석할 때 하는 단골 멘트이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은 정말로 사람을 '잘' 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자기 입으로 사람을 잘 본다고 하는 사람 중, 십중팔구는 사람을 잘 못본다. 과거 HR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할 때 고객사들(주로 국내 대기업들)의 채용 data를 분석할 일이 많았는데, 대부분의 기업에서 한결 같이 유사한 결과가 나왔던 것이 있다. .. 2023. 5. 11.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말의 진실 "끌어당김의 법칙", "일체유심조", "말하는대로", "꿈은 이루어진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사람은 자신이 그린대로 삶을 산다" 등등..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수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항상 첫 번째로 강조하는 자기계발서 제 1 법칙이다. 자기계발서의 특성 상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법칙이 꼭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쪽이든 부정적인쪽이든 자신이 믿는대로 삶이 흘러간다는 얘기다. 이 법칙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동안 성공했던 수 많은 사람들이 한 결 같이 이 법칙을 틀림없는 진실이라고 주장하는데는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 이 법칙은 진리라고 믿고 있다. 내 닉네임을 '내가그린대로'라고 .. 2023.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