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feat. 부자가 된 나의 모습 시각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부자가 되면 많은 것들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한다. 지금의 삶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부자의 삶을 꿈꾼다. 하지만 부자가 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 정작 내가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을 통해 부자에 대한 나의 막연한 생각들을 정리해서 명확하게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나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

 

나는 직장 생활 14년차의 평범한 40대 가장이다. 그 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면 전반적으로는 성실하게 그리고 때로는 치열하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덕분에 지금은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며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

 

내 곁에는 팔방미인처럼 뭐든지 잘하는 그리고 개그코드가 나와 너무도 잘 맞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이제 28개월이 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여운 딸이 있다. 딸 아이가 하루하루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기쁨이고 행복이다. ​

 

우리 가족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이 있고, 코로나 이후로 뜸하긴 했지만 1년에 한 두번 정도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도 있다. 사치를 부리지 않는 선에서 먹고 싶은 것들이나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대부분 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삶이다. 그리고 이런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

 

"나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라는 것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함께 누리는 것.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과 서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여유 있는 삶을 사는 것. ​

 

나는 지금의 행복들을 지키고 싶고, 가능하다면 더 많이 누리고 싶다. 지금까지의 나는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내 시간을 돈과 바꾸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대로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

 

"나는 왜 더 많은 시간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낼수가 없나?" ​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월급을 벌기 위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깨닫고나니 그 전까지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그런 일들에 비로소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

 

나이를 먹고 은퇴해서 어느 정도 시간의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그래서 나는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돈을 벌기 위해 쓰지 않더라도 지금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을 만큼의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다. 아니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지금보다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안정적인 수입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오롯이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내 시간의 소유권'을 갖고 싶다.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며 더 행복해지고 싶다. 그래서 나는 부자가 되려고 한다.

 

부자가 된 나의 모습

오늘은 2027년 1월 24일,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지 12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가족은 지금 칸쿤에 와있다. 12년 전 신혼 여행에서 칸쿤의 환상적인 모습에 반한 뒤 10주년 기념일에 다시 오자고 약속했는데 비록 2년이 늦기는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칸쿤의 바다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름답고, 12년 전에는 없었던 사랑하는 딸까지 함께 있으니 더욱 더 충만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칸쿤 해변의 카바나에 다시 누워있으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나에게는 뜻 깊다. 결혼 12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뿌듯한 것은 2026년까지 월 수입 1,000만원의 현금 흐름을 달성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목표를 달성한 이후 첫 해외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서 발생한 수익들로 이렇게 여행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대견하고 멋있게 느껴진다. ​

 

지난 날을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불과 3년 남짓의 시간이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행해 나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다. 2023년 이후로 매년 꾸준히 경매로 저렴한 물건들을 낙찰 받아서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나갔고, 결국 지금은 15개가 넘는 알토란 같은 물건들을 보유하게 됐다. 그리고 이들 물건들에서 매달 순수익 천 만원이 훌쩍 넘는 현금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비로소 내가 그토록 그렸던 내 시간의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

 

작년에 현금 흐름이 1,000만원을 넘게 되면서 오랜 시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뒀다. 그래서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일은 하고 있다. 물론 이제는 월급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보람을 느끼고 좋아하는 일들을 프리랜서 형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가끔은 몇 년전의 나같은 부린이들을 위해서 특강을 나가기도 한다.

 

예전에는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퍼주는 선배들이 왜 그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없었는데, 요즘은 조금씩 알 것 같다. 나로 인해서 누군가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보는 기쁨은 나 혼자 잘먹고 잘 살 때 느끼는 기쁨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낀다. ​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햇살 좋은 어느 날 한가롭게 나들이를 나와서 사랑하는 딸과 아내가 깔깔 거리며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돗자리에 누워서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다가 졸리면 꾸벅꾸벅 졸 수 있는 여유로운 이 삶이 나는 참 좋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누릴 수 있게돼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

 

다시 돌아보면 이 모든 것이 2023년의 어느 여름 날 작성했던 미래의 내 모습 그려보기에서부터 시작 된 것 같다. 정말이지 놀랍고도 신기할만큼 그 때 내가 그렸던 모습 그대로 지금 내 삶이 이루어져 있다. 사람은 자신이 그린대로 삶을 살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내 삶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린대로 될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가이다. 내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 믿지 못하고 의심한다면 의심하는대로 삶이 흘러갈 것이고 믿으면 믿는대로 흘러갈 것이다. ​

 

내 삶은 앞으로도 더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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