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본능(우석)_책요약_브라운스톤의 실전 투자기

'부의 본능'은 나같은 재테크 무식쟁이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인터넷 상의 현자(賢者)브라운 스톤(우석)의 명저이다. 이 책은 부자가 왜 부자인지, 가난한 사람은 왜 계속 가난한지를 인간이 가진 9가지 본능에 빗대어서 설명한다. 그는 이 책에서 원시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강력한 본능이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바꿔말하면, 이런 본능에 역행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의 본능 | 브라운스톤 - 교보문고

 

하지만 나의 경우를 돌아보면 이런 좋은 책을 읽었음에도 그 강력한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책을 통해서 지식을 쌓는 것과 이를 실행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책을 한 번 읽는다고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번 읽은 책은 아마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기억속에서 희미해 질 것이다.

 

따라서 나에게 울림을 줄만큼 좋은 책이 있다면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서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의 내용을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내 것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알고만 있고 실천하지 않으면 삶에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지난날의 실수를 복기하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브라운스톤(우석)의 '부의 본능'을 다시 읽었다.

 

오늘은 1장 '브라운스톤의 실전 투자기' 내용을 요약하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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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브라운스톤의 실전 투자기

1.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투자하라

• 자유를 얻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돈이 행복의 필수조건은 아니라 해도 최소한 자유롭게는 해줄 것 같았다. 넘치도록 많은 돈이 필요한 건 아니었다. 자유로울 수 있을 만큼만 벌고 싶었다.
• 만약에 남보다 빨리 부자가 되어서 자유롭고 싶다면 투자해야 한다. 용기를 내서 투자 손실의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여러분도 마침내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2. 실패를 두려워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 정말로 부자 되는 비결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데 있었다.

3. 아마추어 투자법과 고수 투자법의 차이

• 고수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 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지만,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 당신은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성공비법보다는 실패와 실수를 피하는 법을 먼저 배워라! 정말로 투자에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들의 실패에서 교훈을 배워라! 그리고 실패를 성공으로 반전시켜라! 이것이 성공투자의 비법이다.

4. 재테크를 망치는 건 머리가 아닌 가슴 때문이다

• 실전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능력이다.
•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성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감정과 본능에 사로잡혀서 재테크를 망친다.
• 길을 아는 것과 길을 실제로 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마찬가지로 재테크도 머리로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
• 감정과 본능을 다스리지 못하면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소용이 없다.
• 누군가 재테크 성공 공식을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재테크 성공 = 지식 + 실행' 이라고.

5. 땅도, 주식도 독점적 대상에 투자하라

• 경쟁자가 없는 독점적 지위, 이것이야말로 부자 되는 최상의 조건이다.
• 투자도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대상에 해야 한다.
• 부동산의 종목별 투자수익률 순위도 공급을 제한하는 독점력에 의해서 결정된다. 땅>아파트>오피스텔>상가 순이다. 이 중에서 나는 내 집 마련을 먼저 하라고 권한다. 집은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돈을 벌면 맨 처음 가져야 하는게 자기집(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사업이든 주식이든 돈을 번 사람은 결국엔 더 좋은 자기 집을 사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아파트는 항상 수요가 있고 환금성이 좋다.
• 주식은 어떤 것을 사야 돈을 버는가? 일단 망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왜 그런가? 모든 기업은 망하기 때문이다.

6. 적을 먼저 알고,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

• 주식투자에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주식을 단기에 사고파는 매매(전투)를 하는 대신에 주식을 사서 그냥 보유하는 장기투자가 싸우지 않는 방법이다.
• 적과의 동침 작전으로 돈을 번 또 다른 경우는 전환사채 투자였다. 나는 지급채권 금리가 높은 전환사채에 투자했다.
• 싸우지 않는 작전으로 돈을 번 또 다른 사례는 비상장주식 투자에서였다.
• 주택시장에서 적은 누구인가? 주식시장과 달리 주택시장의 적과 주요 경쟁자는 나와 처지가 비슷한 개인투자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내가 주택시장에서 패배보다 승리를 더 많이 거둔 이유는 적들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토끼와 거북의 달리기 시합 이야기에서 당신은 무슨 교훈을 얻었는가? 현명한 거북이라면 애초에 육상 시합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현명한 거북이라면 대신에 수영 시합을 하자고 제안했어야 옳다.
• 재테크의 성공법도 마찬가지다.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해야 한다. 적들이 나보다 강하면 싸우지 말고, 나에게 승산이 있을 때 싸워야 한다. 이것이 재테크 전쟁에서의 승리 비결이다.

7. 부자가 되려면 내 안의 부자를 깨워야 한다

• 대다수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당장의 편한 것을 찾는 쾌락 본능을 억제했다. 편하고 좋은 새 아파트를 놔두고 일부러 좁고 낡은 재건축 아파트에서 살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부자는 되고 싶지만 고생하는 건 싫어한다.
• 나는 무엇보다 손실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초반의 많은 실패와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공포감을 어느 정도 이겨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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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능력이다.
• 누군가 재테크 성공 공식을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재테크 성공 = 지식 + 실행' 이라고.
• 재테크의 성공법도 마찬가지다.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해야 한다. 적들이 나보다 강하면 싸우지 말고, 나에게 승산이 있을 때 싸워야 한다. 이것이 재테크 전쟁에서의 승리 비결이다. ​

여러가지 책이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알게된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남들보다 빠르게 성공으로 다다르는 사람들의 특징을 하나 꼽자면 하나같이 실행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들은 남들이 이것저것 재고 있는 사이에 과감하게 행동을 한다. 같이 재테크 강의를 들어도 누구는 몇 년동안 계속 강의만 듣고 공부를 하는데, 누구는 첫 강의를 듣자마자 그 주에 바로 강의에서 들은 물건을 임장갔다가 덜컥 계약까지 하고 온다.

 

물론 이렇게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남 얘기만 듣고 저질러 버리면 사기 같은 것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경험을 해보니 지식이 없어도 실행력이 있는 사람들은 돈을 번다. 실행력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부딪혀가며 깨져보고 뜻밖의 행운도 누리면서 성장해간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벌면 그냥 공부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서 더 빠르게 몰입하게된다. 그리고 책이나 강의로만 듣던 것을 실제로 한 번 경험해보는 것은 느낌 자체가 다르다. 성장이 빠를 수 밖에 없다. ​

 

반면 지식만 쌓고 실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처음의 그 결심이 오랜 기간 유지되지 못한다. 물론 남다른 의지력을 가진 사람들은 착실하게 지식을 쌓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때 실전 투자를 통해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불안하다. "내가 이제는 투자를 해도 되나?" 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강의만 계속 듣고 책만 보다가 점차 흥미를 잃고 만다. 당연히 투자를 하지 않았으니 현실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뭔가 공부하고 있잖아?" 라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내가 지켜봤던 투자에 실패했던 사람들 대부분의 패턴이 그러했다. 그래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능력이라는 저자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 ​

 

하지만, 그렇게 과감한 실행 능력을 가진 사람들 중 하필 작년에 투자를 시작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상당수가 지금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의 흐름이라는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고, 상당부분 운에 따라 작용하는데 그들은 하락장에서 과감한 실행을 한 바람에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에,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과감한 실행을 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운이 좋게도 상승장의 초입을 만났기 때문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은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물론 내가 이런 시대의 흐름까지 읽어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소위 시장 최고의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당장 1년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그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

 

혹시나 지금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런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것도 안하면 중간은 간다지만 아무것도 안하면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도전해야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으며 삶이 조금씩 달라진다. 실패를 통해서 배우면 된다. 중요한 것은 과감하게 실행하는 능력이다. 과감하게 실행하는 내 능력만 꺾이지 않는다면 언제든 다시 기회는 찾아온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결국 나의 지식을 길러야 한다.

 

지식도 없이 용감하게 덤벼들었다가 시장의 흐름을 타서 혹은 운이 좋아서 돈을 벌 수는 있겠지만 내가 아는 것이 없다면 그런 행운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리고 투자의 세계는 한 번의 실패로 그 동안 벌었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 스스로의 판단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 ​

 

투자 공부를 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그들 중에는 막상 투자에 뛰어들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물론 두려워서 실행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실행을 한 사람 중 상당수는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용감하게 뛰어든 사람인 것이다. 그나마 일부분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고, 자신이 투자하려는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라고 생각한다(물론 아무런 근거 없는 나의 느낌적인 느낌이다). 

 

어쨌든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 분야에 남들보다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남다른 실행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그 분야에서 비로소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런 분야가 지식의 진입 장벽이 있는 곳들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경매를 통한 투자나 땅투자 같은 것이다. 남들이 말만 들어도 머리아파하는 그런 분야(예를 들면 경매에서 유치권 해결이 필요한 물건)에 내가 차별화되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투자 성공률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

 

정리하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본능을 억제하고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해야한다. 역사는 반복되므로 지금의 실패를 교훈 삼아서 다음 번 기회가 왔을 때 성공으로 반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도 필요하지만 남과 차별화되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

 

철저히 공부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시장이 좋지 않아서 손놓고 상황이 반전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지식의 진입 장벽이 있는 분야를 공부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내가 이길 수 있는 싸움이되도록 준비하고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금 이 시기가 분명 좋은 경험으로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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