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본능 책리뷰_우석(브라운스톤)

 

저자 : 우석(브라운스톤)

부동산 관련 카페 등에서 브라운스톤 또는 우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야의 고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던 그는 '머니투데이'와 '이코노미스트' 등에 칼럼을 쓰며 다수의 팬을 확보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서 '내안의 부자를 깨워라', '남에게 가르쳐주기 싫은 주식투자법'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부의 본능(골드 에디션) | 우석 - 교보문고

 

책 내용

부자가 되지 못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과 부자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분석하고 저자 나름의 해답을 내놓은 책이다. 인간은 원시시대때부터 생존을 위해 유전자에 각인 되어온 9가지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본능에 따르고자 하는 오류들이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부자가 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9가지 본능에 따른 오류들은 다음과 같다. ​

1. 무리 짓는 본능의 오류
2. 영토 본능의 오류
3. 쾌락 본능의 오류
4. 근시안적 본능의 오류
5. 손실공포 본능의 오류
6. 과시 본능의 오류
7. 도사 환상의 오류
8. 마녀 환상의 오류
9. 인식체계의 오류 ​

이런 본능을 극복한 사람들만이 비로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부의 본능을 깨우는 다음의 8가지 도구를 활용해야 하는데,​

1. 신경조건화하기
2. 모델 따라 하기
3. 유혹 회피하기
4. 가계부 쓰기
5. 작은 성공 체험하기
6. 서약서 쓰기
7. 진실 파악하기
8. 신에게 기도하기 ​

이런 8가지 활동을 통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세부적인 실행 Tip을 전수해준다. 그 외에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개개인의 실패 유형에 따른 맞춤 솔루션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까지 저자의 그동안의 노하우와 통찰을 아낌없이 담고 있는 책이다. ​

 

인상 깊은 내용

• 누군가 재테크 성공 공식을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재테크 성공 = 지식 + 실행' 이라고.
•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논리를 떠나서 항상 소수 편에 서는 게 유리하다. 결국 부자가 되려면 대중을 따르지 않고 고독하게 홀로 남는 것이 좋다.
• 투자는 언제나 위험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성공한 사람과 부자들은 자극에 대해서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의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공간에는 자유의지가 있다. 자유의지가 있기에 배고파도 참을 줄 알고, 예쁜 물건이 눈에 들어와도 안 사고, 놀고 싶어도 일한다. 결국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

 

책을 읽은 소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까지만 해도 나는 재테크에 대해서 정말이지 무지했었다. 재테크 관련 서적도 거의 읽어보지 않았었고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과 부자들의 마인드나 행동방식 등이 다를거라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 상태에서 처음 이 책을 읽은 충격은 꽤나 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저자의 논리와 예시로 들어준 9가지 본능에 따른 오류들이 피부로 와닿았기 때문에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

 

그 뒤로 여러가지 재테크 책들을 읽었고 내집마련도 하게 되었고 투자에 대한 내 생각도 달라지게 된 시점에서 이 책을 한번 더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 때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부분들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책을 다시 읽고 내가 특히나 와닿은 부분을 리뷰해 본다면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과 반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저자가 첫번째 본능 오류로 무리짓는 본능의 오류를 꼽은 것도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 만큼 거부하기 어려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정말 소수라는 생각이 든다. ​

 

세계 경제위기나 코로나이슈, 그리고 최근의 상황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며 가지고 있던 것들을 팔아 넘기기 바쁠 때, 혼자서 반대로 그 공포를 극복하고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사는 것은 정말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항상 그렇게 했던 사람들이 큰 성공과 부를 축적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고도 그렇게 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 때문인 것이다. ​

 

또 한가지 이 책에서 중요하게 배운 것이 있다면 '재테크 성공 = 지식 + 실행' 이라고 언급한 대목이다. 특히나 실행 부분에 공감을 많이 한다. 물론 지식을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몇 년째 부동산 공부만하고 투자하지 않는 사람보다 강의를 듣고 배운 내용을 바로 과감하게 실행하는 사람이 더 부자가 된다.

 

물론 손해볼 가능성도 후자가 훨씬 크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 한다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에 공감한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들이 자기 경험에 기반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의 저자 우석은 본인이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지식들을 재테크와 접목해서 논리적으로 그 이유들을 설명해준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고 신뢰를 갖게 한다. 더 젊었을 때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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